매일신문

최무선과학관·예천우주체험관, 지방테마과학관 선정

각각 8억원 지원 받아 전시관·공원 등 조성

영천 최무선 장군 과학관과 예천 우주환경체험관이 과학기술부가 선정하는 지방테마과학관 사업에 선정돼 각각 국비 8억 원을 지원 받게 됐다.

과기부 지방테마과학관 건립사업은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주민의 과학문화 체험 기회 제공을 높이고 선진국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과학관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과학문화확산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과기부는 오는 2012년까지 전국에 국·공·사립 100개의 과학관을 설립할 계획이며 올해는 12개 지역이 신규 사업지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최무선 장군 과학관은 영천시가 고려시대에 화약을 제조, 왜구를 무찌른 최무선 장군의 출생지인 영천시 금호읍 일원에 총 사업비 20억 원을 들여 부지 3천 평, 건물 240평 규모의 전시관 및 체험 과학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영천시는 지난해 3월부터 영천 신녕면 성덕대학에 '최무선 연구소'를 설치하고 관련 자료수집에 나섰으며, 최근 최무선 과학관 건립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완료, 최무선 성역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진해에 소재한 해군 사관학교 최무선함(잠수함)과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매년 4월 최무선 과학축전을 개최하는 등 최무선 장군의 업적발굴에 나서고 있다.

예천 우주환경체험관은 예천군이 지난 2005년 감천면 덕율리 일원에 예천천문우주과학공원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재단법인 예천천문과학문화센터를 설립, 추진 중에 있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우주환경체험관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부지 2천200평, 건물 248평 규모로 체험관을 건립하여 이미 조성된 천체관측 시설과 연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우주테마파크를 만드는 계획으로 달중력 체험장치과 무한회전 체험장치(우주공간), 가변중력체험장치(지구 탈출) 등 우주 공간을 체험할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한다.

최재수·이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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