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록·재즈 마니아들 "주말이 즐거워"

다양한 음색 밴드 잇단 대구 공연

4인조 여성 밴드 '블러디 쿠키(보컬 빈나, 기타 노지, 베이스 호박, 드럼 지혜)' 대구 공연이 10일 오후 6시30분 클럽 스타리움에서 열린다.

한국 여성밴드의 맥을 잇고 있는 '블러디 쿠키'는 지난 2003년 9월 결성된 후 2005년 '안동락페스티벌', '영남대락페스티벌', 지난해 '대구컬러풀락페스티벌' 참가 등을 통해 지역 팬들과 꾸준한 교류를 갖고 있다. 이번 대구 공연은 첫 싱글 앨범 '無毒花(2005년)'에 이어 지난해 말 내놓은 두번째 미니 앨범 'a curer' 발매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a curer'는 서정성에 치우쳤던 그동안의 음악성에서 탈피, 락적인 강렬함이 강조된 음악 색깔을 갖고 있다. 국내에서 싱글 1집 음반을 발표후 청주에서 활동하는 4인조 외국인 밴드'제이지'와 대구에서 활동하는 혼성 4인조 인디밴드 '다이브'가 우정출연한다. 현매 1만5천 원. 010-3131-3659.

이에 앞서 지난 4일 오후 6시 클럽 스타리움에서는 한국 모던락의 새로운 계보를 이어가는 '피터팬 컴플렉스' 대구 공연이 열렸다. '피터팬 컴플렉스'는 최근 신해철이 이끄는 싸이렌 사단에 합류, 그들만의 색채를 빛내고 있으며 감미로운 멜로디 라인을 앞세운 3집 앨범도 발매했다.

또 10일 오후 7시 경북대 대강당에서는 '대구·경북 마이크로 크레딧' 창립을 위한 환상콘서트가 열린다. '마이크로 크레딧'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창업 대출 및 창업 지원을 해주는 기관. YB(윤도현)밴드, 강산에, 김C와 함께하는 뜨거운 감자가 출연한다. 5만5천 원, 6만8천 원. 053)784-0877.

대구예술대 동문 4명이 의기 투합해 만든 재즈 밴드 '원드랜드(피아노 수경, 베이스 미선, 기타 한영, 드럼 세영)'도 금요일 오후 9시, 10시 재즈 클럽 코너에서, 토요일 오후 10시, 11시 와인바 꽃밭에서 정기 연주회를 갖고 있다. '원드랜드'는 정통 재즈 음악과 퓨전 음악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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