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혁신도시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이 오는 6월 시작될 예정인 가운데 김천 남·농소면 일대에는 보상과 관련한 플래카드 50여 개가 벌써 나붙어 보상 협의가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한국토지공사 경북혁신도시 건설단에 따르면 혁신도시 조성지구에 편입되는 남면 용전1·2리 전체와 운남1·2리, 옥산2리, 농소면 월곡2리 일부 등 105만 평에 대한 보상을 6월 이전에 시작할 계획으로, 현재 토지·건물·수목·분묘 등에 대해 기본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구성된 '김천혁신도시 주민보상대책위원회' 는 5일 '토지공사는 주민 의견 수렴하라' '원주민 죽이는 혁신도시 성공 없다' '피 같은 땅 헐값 보상 웬말이냐'는 등의 플래카드를 마을 곳곳에 내걸고 충분한 보상과 이주 대책, 세제 완화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박세웅(51) 보상대책위원장은 "삶의 터전을 잃는 주민들은 혁신도시 피해자이다. 충분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토지공사는 물론 김천시도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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