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한·중 해저광케이블 개통

우리나라 충남 태안과 중국 산동성 청도를 잇는 총길이 5백49km의 해저 광케이블이 1996년 개통됐다. 한·중 양국은 92년 8월 국교정상화 이후 급증하는 통신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95년 5월 양국이 공동으로 약400억원을 들여 건설에 착수해 이날 개통했다. 정보통신부와 중국 우전부는 이날 오후 한국통신 본사와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동시에 개통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통된 해저광케이블은 초당 신문지 8천8백여 면 분량의 정보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5백60Mbps급 시스템 2개로 구성돼 있고 각 시스템은 1만5천1백20개의 전화회선 용량을 갖고 있어 1만5천명 이상이 동시에 국제전화통화가 가능하고 본격적인 화상통신시대를 열게 됐다.

지금까지 한국과 중국간의 국제통신회선은 인텔셋(국제통신위성기구)이나 일본을 우회한 케이블망을 포함해 1천84회선에 불과해 양국이 심각한 통신회선 부족사태를 겪어왔으나 이번 해저광케이블의 개통으로 모두 8천3백74회선을 확보함으로써 급증하는 양국간 통신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

▲1898년 독립협회, 종로에서 만민공동회 개최 ▲1967년 한미행정협정(SOFA) 발효

정보관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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