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철공고 졸업생 전원, 평균 5개이상 자격증 땄다

정병수·이재현군 각각 22개

오는 12일 졸업식을 갖는 포철공고(교장 조성발) 178명 졸업생 전원이 1개 이상의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들의 평균 자격증 보유갯수는 5.4개나 됐고, 정병수·이재현(이상 재료기술과) 군은 각각 22개의 자격증을 따내 이 부문 국내 최고 기록을 수립하면서 한국 최고 권위의 실업계 고교라는 명성에 빛을 더했다.

8일 포철공고에 따르면 정병수 군은 전공인 금속분야에서 금속재료시험기능사 등 10종, 특수용접기능사 등 비전공분야 4종, 워드프로세서 1급 등 IT분야 6종, MOS 엑셀 등 국제공인자격증 2종 등 총 22종목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재현 군 역시 초음파 비파괴검사기능사 등 10종, 공유압기능사 등 비전공분야 5종, 워드프로세서 1급 등 IT분야 7종 등 총 22종목의 공인자격을 땄다.

이 같은 실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에 취업이 확정된 두 학생은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휴일과 방학 중에도 기술을 연마하고 이론공부를 했다. 직장과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올해 포철공고 졸업생들은 대부분 자격증 보유에서 다관왕 수준에 올랐다. 전국 최상위권 전력을 갖춘 축구부 등 체육특기생들까지 모두 자격증 보유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학교 측은 "포스코, 삼성전자 등에 취업했거나 건국대, 동국대 등 4년제 대학에 합격함으로써 졸업생 모두 진로가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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