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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스페인 방문…평창올림픽 협조 요청

노무현 대통령은 11일 밤(한국시간)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 12일 오후 스페인 파르도궁에서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주최한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등 스페인-로마 교황청-이탈리아 순방 외교를 시작했다.

노 대통령의 이번 스페인 방문은 지난 1950년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 이후 우리 나라 국가 원수로서 57년만의 첫 국빈 방문이다.

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앞서 파르도궁 영빈관에서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 명예위원장을 접견,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마드리드 실내체육관에서 15일까지 열리는 '2007 스페인 세계 일류 한국상품전'에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오는 14일 쾰른, 시카고, 바젤 등과 함께 세계 5대 아트 페어의 하나인 마드리드 국제현대미술전(ARCO) 개막식에 들러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주빈국으로 참석, 문화 한국의 이미지를 고양할 우리나라 14개 화랑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14일~15일 로마 교황청을 방문,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를 확인하고 15일~16일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한 뒤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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