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에서는 싱싱한 수산물이 일품이다. 봄기운이 완연한 요즘에는 도다리회가 한창이다. 아무리 바다가 좋더라도 입도 즐거워야 한다.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좋다면 삼천포구항 쪽의 '수산시장' 거리를 찾아나서는 게 좋다. 수산시장거리에서는 회 한접시와 매운탕을 1만원에 먹을 수도 있다. 노산공원 바로 옆의 팔포횟집단지는 삼천포항을 한 눈에 바라보면서 회를 먹을 수 있는 전망좋은 횟집이 여럿 있다. 삼천포수협 활어회센터에서는 회맛도 보고 새벽(3~7시)에 가면 활어를 경매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바다위에 떠있는 싱싱한 회를 맛보고 싶다면 창선대교 건너 바로 오른쪽 바닷가에 자리잡은 남해군 수협회센터(055)867-7363)를 추천한다. 남해군에서 직영하는 탓에 주변 횟집에 비해 저렴하고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는데다 바다를 보는 전망이 제일 낫다.
사천시의 괜찮은 음식점은 사천시청 문화관광과(055-830-4000)의 추천을 받는 게 좋다.
실안해안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전망좋은 음식점들이 꽤 있다. 가장 먼저 만나는 전망좋은 집에서는 삼천포대교를 한 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이어 '노을이 아름다운 횟집'과 풍차로 장식된 '하얀풍차'의 분위기도 괜찮다.
부교를 가설하고 바다위에 띄워놓은 카페 'Sea Man's Club'은 태풍이나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은 문을 닫는다. 잔잔한 파도에도 조금씩 출렁거리는 카페에 앉아 바다냄새나는 커피나 차 한 잔 마시는 것도 꽤 괜찮은 재미다.
글·서명수기자
사진·정우용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