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冬季(동계)올림픽 개최 희망 도시인 강원도 平昌(평창)에 대한 국제올림픽조직위의 實査(실사)가 오늘 시작됐다. 그 대회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 등 3개 국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겠다고 나선 대구'인천 등 3개 국내 도시 현장조사의 막이 올려진 꼴이다. 평창 실사가 이번 주 끝나면 다음 차례는 대구이다. 국제육상경기연맹 실사단이 다음주 22일부터 나흘간 여기를 방문키로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그런 뒤에는 곧바로 개최지 결정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그 순서에서는 육상대회가 가장 빠르기도 하다. 불과 40여 일 뒤인 다음달 27일이면 대구의 當落(당락)이 결정될 예정인 것이다.
세계대회 유치를 위해 오래 계속해 온 공들이기가 이제 마지막 고비에 도달하고 있는 셈이지만, 육상대회와 관련해 지금까지 들리는 소문은 일단 대구에 유리한 듯해 느낌이 좋다. 전체 4개 競爭(경쟁) 도시 중 둘을 골라 2011년 및 2013년 대회 개최지로 동시 선정하고, 그 과정에서 非(비)유럽 도시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무엇보다 좋은 조짐이다. 게다가 같은 비유럽 도시인 호주의 브리즈번과 비교해도 인프라와 마케팅 잠재력 등에서 우월하다고 했다. 안 그래도 대구는 월드컵'유니버시아드'세계육상대회를 통해 대규모 국제대회 개최 능력을 이미 검증받아 놓은 대도시 아니던가.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 남은 기간 할 일도 自明(자명)해지는 셈이다. 어떤 이유에서 대구가 더 적합하고 어떤 이유에서 대구 개최가 세계 육상 발전에 더 기여하게 되리라는 우리의 확신을 실사단원들도 共有(공유)케 만들 준비까지 완벽히 하는 게 그것이다. 끝마무리를 잘 해서 오랜 노고가 有終(유종)의 미로 틀림없이 승화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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