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신국환(경북 문경·예천) 공동대표는 15일"설명절(17~19일)이 지난 20, 21일쯤 당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한나라당 입당, 중도 통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치적 행보를 가볍게 하기 위해 사퇴를 결심했다."며"열린우리당 탈당 등 정치지형의 변화를 보면서 3,4월쯤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17대 총선에서 대구·경북지역의 유일한 무소속 당선자였던 그는"지역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간절한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며"아직은 국중당 소속이지만 혼자라도 탈당해 중대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신 대표는 지난 달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회동을 갖고 한나라당과 국중당의 연합 대선전략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으며 중도개혁주의 세력의 대통합신당에 뜻을 두기도 했다. 특히 그는 "한나라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제의가 들어오고, 지역 여론이 괜찮다면 입당도 고려하겠다."고 조심스레 전했다.
하지만 신 대표의 한나라당 입당은 당내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당장 같은 지역 신영국 전 국회의원이 반대 기치를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당내에서도 신 대표의 노선, 전력 등을 이유로 논란이 적잖을 전망이다.
신 대표는"현재로선 여러 가지로 복잡한 상황이라 딱 부러진 얘기를 해줄 수 없다."며"대표직 사의 뒤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국민과 지역을 위한 길을 선택할 것"이라 밝혔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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