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프레이크에 소주를 타서 마시고 소주로 팩을 해요."
'된장녀'에 이어 '소주녀'가 등장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인터넷 동영상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소주녀는 소주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대단하다. 인기검색어 1위에 오른 동영상을 보면 소주녀는 아침 잠자리에 일어나자 마자 침대 맡에 놓아둔 소주를 찾는다. 콘 프레이크도 우유에 타 먹는 것이 아니라 소주를 넣어 먹는다. 양치질을 한 후 소주로 가글을 하고 집을 나서기 전 향수 대신 소주를 뿌린다.
지하철에서도 소주녀의 소주 사랑은 계속된다. 소주가 마치 음료수인 것처럼 빨대로 마시면서 책을 읽는다. 강의실에서도 지하철에서와 같은 엽기 행각이 이어진다. 교정 잔디밭에 남자 친구와 단둘이 앉아서도 소주를 병째로 마시고 저녁에 친구들과 만나서 맥주 피처잔에 소주를 붓는다. 컴퓨터 게임방에 가서도 소주를 병채로 마신다. 집에 돌아오면 소주로 얼굴 팩을 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소주를 한 모금 마신다. 소주녀의 하루 일상은 모든 것이 소주로 연결된다. 소주로 시작해서 소주로 끝내고 있는 것.
이에 앞서 지난해 말엔 커피와 석류, 우유, 바카스, 녹차 등에 소주를 타먹는 '소주실험녀'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눈길을 끌기위한 '낚시용'이거나 소주 회사에서 홍보를 위해 만든 것이 아닌가하는 의심의 눈길을 보내기도 한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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