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당 연간 임대료 4천300원, 공장 부지가 없네요.'
토지공사가 창업 및 지방 이전 중소기업 활성화 차원에서 시범 조성한 포항 4산업단지내 임대전용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계약을 마친 1단지(1백78천㎡)를 비롯 1월부터 분양 신청을 받은 2차 단지(4백19천㎡)도 입주 희망 업체들이 몰리면서 성공적으로 분양 계약을 마쳤다.
배판덕 토공 대구·경북 본부장은 "1차 단지 청약률은 245%, 2차 단지도 평균 200%의 경쟁률을 보여 경쟁 입찰을 통해 입주 업체를 선정했다."며 "27개의 우수 중소 기업들이 입주를 시작하면 포항 지역 전체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포항시 남구 대송면 옥명리에 조성된 임대 단지의 연간 임대료는 조성 원가의 1% 수준인 ㎡당 1천459원으로 월 임대료로 계산하면 평당 400원에 못 미치는 가격이다. 임대 기간도 5년에서 최장 50년간이며 보증금은 연간 임대료와 같은 수준으로 책정돼 있어 평균 2천-3천여 평을 공장 부지로 사용하는 입주 업체들로서는 월 임대료 부담이 100여 만 원 정도에 그치게 된다.
토공 관계자는 "입주 업체들은 조립 금속 및 기계 등 철강 관련 업체들로 구성돼 있어 기존 포항 공단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향후에도 임대 전용 단지 조성이 추가로 진행될 예정으로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입주가 결정된 업체는 공단 내 도로 개설 및 관련 인허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단계적으로 입주를 시작하게 된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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