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C는 21일 오후 6시50분 국채보상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특별기획 프로그램 국채보상운동 100주년 특집 다큐 '이 소식이 어디서 왔소'를 방송한다.
1907년, 당시 국채가 정부의 1년 예산에 맞먹는 규모인 1천300만 원에 이른 현실을 개탄하며 사람들은 나라 빚을 갚기 위해 기꺼이 담뱃대를 부러뜨리고 아끼던 금붙이를 내놓았다. 1907년 2월 21일, 대구군민대회를 시작으로 촉발된 국채보상운동은 대구에서 일어나 들불처럼 번져갔고 이제 100주년을 맞이한다. 특히 여성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는데, 대구군민대회가 일어난 지 이틀 후 대구 남일동의 7명의 부인들이 모여 아끼던 패물을 내놓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참여 열기는 이전까지 안방에 갇혀있던 우리 여성들의 의식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최초의 여성운동이었다고도 할 수 있다.
당시 국채보상운동 취지서 '국채 1,300만 원은 국가의 존망이 달린 일이니, 갚으면 나라는 존(存)하고 못 갚으면 망(亡)하는 것이니 국민의 힘으로 이를 갚아 국토와 국권을 보존하옵시다'를 통해 당시 선조들의 애절하고 비통한 각오를 짐작할 수 있다. 특히 국채보상운동의 두 주역이었던 김광제와 서상돈의 애국애족 정신을 다시 살펴본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주도 운동이면서 여성운동의 효시였던 국채보상운동의 의의를 알아보고 대구경북의 자긍심을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남다르게 100주년을 맞는 김광제, 서상돈 선생과 대한매일신보 양기탁 선생의 후손을 만나 그 감회도 들어본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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