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ROTC 1기생 임관

1963년 2월20일 ROTC 1기생 2,642명이 육군본부 연병장에서 임관식을 가졌다. 1960년 자유당 시절 미군고문단의 추천을 받아들여 1961년 2월 육군본부 명령 제27호에 의거 "학도 군사 훈련단 창설 준비위원회"를 설치 같은 해 6월1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6개 대학에서 모집에 들어가 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군사교육단이라 불리는 ROTC(Reserved Officers' Training Corps·예비역장교훈련단)는 원래 병역의무가 있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단기복무장교 양성과정. 대학 재학생 중에서 우수자를 선발 육군은 2년 4개월, 해군은 2년, 공군은 3년을 복무하며 임관 후 주로 소대장 요원으로 활용하고, 제대 후에는 전시 초급지휘관 소요를 충원하기 위한 예비역 장교를 확보하기 위한 제도. 한글 교본을 읽지 못하는 장교가 있을 정도로 문맹률이 높았던 시절 ROTC들은 소대장으로 부임한 뒤 사병들의 문맹 퇴치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임관되는 45기를 포함 지금까지 15만여명을 배출한 ROTC는 전국 90여개 대학으로 선발 대학이 늘어나 소위로 임관되는 전체 초급장교의 50% 이상을 충당하고 있다.

▲ 1947년 영국, 인도독립 승인 ▲ 1946년 미군정청, 정당등록제 공포

정보관리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