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컬링경기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제88회 동계전국체육대회' 컬링부문 전 경기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의성컬링센터에서 열리자 전국 각 시·도 참가 선수단을 맞은 식당, 숙박업소 등이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앞서 지난 가을부터 동계체전에 대비한 2천여 명의 전국 선수단이 전지훈련차 의성을 다녀가 지역에서는 작년 10월부터 컬링특수가 시작된 셈. 의성읍에서 식당업을 하는 이영희(46) 씨는 "지난 해 5월 의성컬링센터를 완공할 무렵만 해도 이같은 컬링특수가 있을 줄은 꿈에도 생각못했다."며" 컬링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효자나 다름없다."고 반겼다.
선수들도 좋은 컬링센터 시설에 감탄하고 있다. 서울시 선수단 관계자는 "농촌지역에 이렇게 훌륭한 컬링경기장이 있는 줄은 몰랐다."고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국에서 선수단 및 가족, 응원단들이 몰려들자 의성군은 '2007 경북방문의 해'를 알리기 위해 홍보관을 설치한 데 이어 농특산품 직판장을 개설하는 등 전국 유일의 컬링전용경기장을 보유하고 있는 잇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또 의성 IC와 남안동 IC부터 의성컬링센터까지 홍보용 대회기 5백여 개와 의성읍에 애드벌룬 20개를 띠워 동계체전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의성군은 사업비 19억 5천500만 원(도비 11억, 경북컬링협회 5억, 의성군 부지 및 3억 5천500만 원)을 투입, 지난 해 5월 의성컬링센터를 완공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2007 경북방문의 해을 맞아 전국 각 시·도에서 참가하는 선수단에 웅도 경북과 '의와 예의 고장' '의성을 알리고, 계속해서 컬링 전국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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