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신간

문학·예술

▨ 스승의 옥편(정민 지음/마음산책/1만원)=한문학자인 저자가 옛글과 삶이 만나는 현장의 소리를 들려준다. 일상의 곳곳에서 발견하는 삶의 의미와 속깊은 고찰을 옛 글과 이어 잔잔하게 들려준다.

▨ 사람, 사람을 만나다(서경원 외 지음/청년의사 편집국/1만원)=의사가 만난 환자 이야기. 뤼게릭병에 걸린 친구 부인의 이야기,길거리에서 발견한 뇌종양 환자 이야기 등 의사들이 그동안 만났던 기억에 남는 환자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 리듬(모리 에토 지음/웅진/9천원)=미래에 대한 설렘과 불안, 방황, 우정 등 성장기의 특유의 감수성을 그려내고 있다. 불안한 시기를 겪고 있는 중학교 1학년 사유키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안을 준다.

▨ 어느날, 신이 내게 왔다(백승남 지음/예담/9천원)=주체할 수 없는 폭력성을 가진 10대 청소년의 이야기를 통해 만남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판타지 성장소설. 주인공은 이혼한 엄마를 통해 자유의지로 살아가는 기쁨을 배우고 병원 의사를 통해 대화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사회·인문

▨ 진실을 배반한 과학자들(윌리엄 브로드·니콜라스 웨이드 지음/김동광 옮김/미래M&B/1만4천500원)=조작, 날조, 표절 등 과학에서 일어나는 기만행위를 통해 과학계의 실상을 구조적으로 파헤친다. 저자인 니콜라스 웨이드는 뉴욕타임즈 과학전문 기자로, 황우석 사건을 처음 보도했으며 그의 동료 윌리엄 브로드는 풀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

▨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줄 것인가(데이비드 스즈키 지음/이한중 옮김/나무와 숲/1만6천원)=최근 들어 지구의 기상이변 소식이 예사롭지 않다. 이 책은 오늘날 지구 생태의 위기에 대해 통찰력있는 글을 싣고 있다. 학계의 매춘행위, 글로벌 경제시스템의 한계와 약점 등 거시적으로 환경문제를 바라보고 있다.

▨ 궁정전투의 국제화(이브 드질레이·브라이언트 가스 지음/김성현 옮김/그린비/2만원)=2차 세계대전 이후 라틴아메리카의 국가권력이 미국의 지식을 획득한 엘리트들에 의해 재편되는 양상을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외정책 브레인들 역시 미국에서 수학한 엘리트들이란 점에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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