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네티즌, '가장 좋아하는 작가' 공지영

작품은 '토지'

사이버문학광장의 네티즌들이 가장 좋아하는 문학작가는 공지영이었고,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박경리의 '토지'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는 문학 포털사이트 사이버문학광장(www.munjang.or.kr)은 23일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회원 1천37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는 공지영(62표), 박경리(60표), 조정래(56표), 박완서(50표), 이외수(47표)씨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는 박경리의 '토지'(52표)에 이어 조정래의 '태백산맥'(42표), 황순원의 '소나기'(41표),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35표), 조세희씨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회원들에게 작가와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도 적어내도록 했는데, 공지영 씨의 작품을 꼽은 회원들 중에는 "여성 문제나 사형수 문제 등을 소재로 한 소설이 쉽게 읽혔다"는 의견이 많았다.

또 박경리 씨의 '토지'를 통해 "총체적인 인간의 삶과 땅의 소중함 등을 읽을 수 있었다"는 의견을 내놓았고, 조정래 씨의 '태백산맥'을 읽으며 "역사 속 민초들의 애환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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