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쇼트트랙 전지수·상인고 컬링, 대구에 金 선물

88회 동계체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전지수(한국체대)와 상인고 컬링이 제88회 동계체전에서 대구 선수단에 금메달을 보탰다. 대구 선수단은 쇼트 트랙에서 안진주와 류빛나가 은메달을 추가했고 동메달 5개도 따냈다. 경북은 의성여고 컬링이 준우승을 차지했고 스키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전지수는 23일 서울 태릉 실내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동계체전 사흘째 쇼트트랙 여대부 500m 경기에서 45초4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의성 컬링경기장에서 열린 여고부 컬링 결승전에선 상인고가 의성여고를 6대3으로 제압, 정상에 올랐다.

쇼트트랙 여고 500m의 안진주(정화여고)는 48초210, 여고 3,000m의 류빛나(정화여고)는 5분54초650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트랙 여일반 500m의 박주영(빙상연맹), 남초 2,000m의 김광민(교대부초), 남고 3,000m의 김성일(경신고)과 초등부의 리틀아이스피닉스 아이스하키 팀은 3위에 올랐다.

경북은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스키 알파인 남일반 복합경기에서 조재호(경북스키협회)가 3위를 차지했다.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간판 이채원(26.강원랜드)은 4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이채원은 23일 강원도 평창군 고령지농업연구소내 임시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일반부 프리 10㎞에서 21분26초10의 기록으로 동정림(22분38초20.전북체육회)을 제치고 우승한데 이어 복합(클래식+프리)에서도 1위에 올랐다. 이채원은 전날까지 클래식 5㎞와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지난 대회 최우수선수(MVP) 박제언(도암중)은 남자 중등부 프리 10㎞에서 학교 선배 하태복(20분10초50.도암중)을 따돌리고 우승해 역시 4관왕이 됐다. 동생 박제윤(도암초)도 알파인 회전에서 우승하면서 형제는 금메달 6개, 은 1개, 동메달 1개를 합작했다.

또 박상용(강릉농공고), 이재봉(진부초), 김경남(여.도암중) 등 크로스컨트리에서 무려 5명의 4관왕이 나왔다.

김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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