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들 내달부터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 시작

이르면 다음달말부터 변동금리대출의 이자납입일 1~2주일 전에 이자납입 일정과 대출금리 등의 정보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소비자에게 통보된다. 대출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훨씬 좋아진 것.

대구은행은 다음달말쯤 SMS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자 납입 일정과 이자상환액, 현재 적용금리 등을 알려줄 계획.

대구은행은 희망자에 한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고, 요금은 따로 받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도 다음달말부터 분할상환방식의 주택담보대출 이용 고객 중 희망자에 한해 이자 납입일 5~10일 이전에 이자납입 일정과 적용금리 등을 통보할 예정이다.

원하는 고객은 신청하면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SMS와 전자우편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농협도 다음달말이나 4월초쯤 무료로 금리 변동 내역 등을 고지할 계획. 전 가계대출을 대상으로 이자납입일 1~2주일전에 금리 및 이자납입일을 통보할 예정이며 SMS와 전자우편 중 하나를 선택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국민은행.농협과 달리 금리 정보는 뺄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3월말 또는 4월초부터 이자납입일 1~2주일 전에 SMS와 이메일을 통해 이자납입기일 등 정보를 통지할 예정이며, 우리은행은 4월2일부터 가계대출 고객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해당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이자납입일 등 정보를 SMS 및 이메일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다만 은행에 따라 대출금리가 통보 내용에 빠질 수 있다.

또 일부 은행들은 SMS 운영 비용 일부를 고객에게 부담시키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