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0시 KBS 1TV는 방송 80년을 맞아 특집방송 '국민가수 이미자'를 방송한다.
방송과 대중가요의 관계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떨어질 수 없는 관계이고, 방송 80년의 역사는 곧 우리 대중가요80년의 역사이기도 하다.
남인수, 이난영, 김정구, 패티김 등 수많은 스타들이 가요 80년사를 빛냈지만, 이미자는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가수'라는 평을 받으며 수많은 히트곡으로 50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시대별로는 방송이 시작된 일제강점기부터 해방이후, 분단과 한국전쟁을 거쳐 현재까지, 방송미디어별로는 라디오시대부터 흑백 텔레비전, 컬러 텔레비전시대 및 다매체 방송시대에 이르는 동안의 당대의 히트곡들이 이미자의 목소리로 재조명된다.
1960년대에 '빨간 마후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쟈니브러더스를 35년만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들은 1973년 팀 해체 후 영화사 사장 등으로 각기 활동을 하다가 오리지널 멤버 4명 모두 어느덧 노신사가 되어 만났다.
1926년에 발표돼 우리 대중가요 발전의 효시 역할을 한 '사의 찬미'와 나라를 잃은 슬픔을 노래한 '애수의 소야곡', '고향설' 그리고 감격의 해방과 분단, 전쟁을 치렀던 1950년대 발표된 '귀국선', '가거라 삼팔선', '전선야곡' 등을 이미자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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