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경신, 글로벌 증시의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그러나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표적 수출주가 동반약세를 보이는 등 업종간 극심한 차별화양상을 보였다. 대표적 수출주의 약세는 일본의 정책금리인상에도 불구, 엔저현상이 더 진행될수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대목.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논쟁, 한국관련펀드의 11주 연속 자금유입, 남북화해무드 조성가능성, 글로벌증시의 유동성호조세 등의 시장우호적 여건을 고려할 때 시장은 1,500선을 향한 상승추세에 시동을 걸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시장의 신고점돌파는 시장주도세력의 현물매수가 뒷받침되지 않은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기관의 프로그램매수를 앞세운 상승. 결국 그리 강한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시장의 가변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시장이 움직이는대로 추세에 순응하는 유연성을 가져야할 시점이다.
1,430~1,500의 박스권을 염두에 두고 조정시 금융.건설을 포함한 내수, 철강.조선.지주사 관련주 등 철저히 주도주에 편승한 매매전략이 요구된다. 반도체를 포함한 IT, 자동차 등 수출주는 실적개선이 가시화하기전까지는 목표수익률을 낮춰잡는 단기매매전략이 유리할듯.
1,500선을 훨씬 뛰어넘는 시장의 본격적인 상승은 경기회복과 기업실적개선이 가시화하는 올 6월 이후에나 기대해 봄직하다.
한번쯤 냉철하게 뒤를 되돌아보는 여유가 필요한 시점이다.
홍영기 CJ투자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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