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는 시장 다녀오는 길에 마을 도서관에 들러 책을 빌려오고, 아이는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숙제를 하고, 주민들은 돌아가며 아이들 책을 읽어주는, 그런 도서관이 우리 동네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이 아니다. 요즘 대구에서는 이런 마을 도서관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도서관을 잘 이용해야 한다' 는 얘기는 멀리 떨어진 공공 도서관까지 차를 타고 가야 하는 주민들에게는 그저 듣기 좋은 소리일 뿐이다. 이런 가운데 탄생한 마을 도서관들은 구립, 사립 형태로 운영되면서 마을 문화공간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마을 도서관 현장과 운영자들의 어려움, 설립 방법 등을 취재했다.
글·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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