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메카트로닉스부품산업화센터'가 1년 2개월의 공사 끝에 28일 완공된다.
이로써 지역의 기계부품 업체들은 센터의 첨단 장비를 이용해 실험과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건축비 100억 원(사업비 353억 원)을 들여 완성된 메카트로닉스센터는 지역 전통기계산업을 고부가가치의 지식집약형 하이테크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대구시의 '메카트로닉스 부품산업화사업' 핵심 사업의 하나로 성서공단 내 (재)대구기계부품연구원 뒤편 대지 1천600평에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센터 1층은 소음진동실, 크린룸, 전자파무향실 등 실험실 위주로 이루어졌고 2층은 행정실과 회의실, 3층은 성능 및 신뢰성 평가를 할 수 있는 메카트로닉스 센터, 4층은 산.연 공동 연구가 가능한 기업공동연구실 등으로 꾸며졌다.
센터에는 2008년까지 CAD/CAE,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임피던스분석기 등 모두 90여 종의 첨단장비가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올 9월까지 1층을 증축해 프레스 등의 기술 지원이 가능한 금형 센터도 탄생한다.
기계부품연구원은 센터 활용을 통해 2008년 생산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각각 2005년에 비해 20% 증가한 2조2천억 원, 4조3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1만7천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양덕 기계부품연구원 원장은 "기존 기계부품연구원에서는 단순히 측정하고 평가하는 수준에 머물렀지만 센터 완공으로 인해 기업들에 실질적인 R&D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센터가 완벽히 구축되는 2008년 이후엔 지역 기계산업이 명실상부한 대구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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