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Escape)입맛 당기게 하는 하동 별미 음식들

"섬진강 재첩국·참게탕 안 먹으면 후회"

하동 관광도 입이 즐거워야 눈이 즐거워진다. 섬진강에 가면 제첩국과 제첩회, 제첩비빔밥은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 재첩은 염분이 적고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한다. 재첩을 잡아 해감을 토하게 한 뒤 푹 끓여 소금으로 간하고 부추를 잘게 썬 것이 전부인 재첩국이지만 숙취 후 속을 풀어주는데는 이만한 게 없다.

참게도 한창이다. 섬진강에서 잡히는 민물참게는 가을철에 살이 오르지만 요즘은 사철 잡힌다. 된장을 풀어 고사리와 토란 등을 넣어 끓인 참게탕 한 냄비면 여행의 피로가 말끔하게 가신다.

은어는 6~8월이 제철이지만 요즘은 양식도 하고 있다. 회와 튀김으로 먹는 섬진강특산이다. 산채비빔밥과 청학동 대롱밥도 특색이 있다. 지리산 자락의 오염되지않은 각종 산채가 듬뿍 들어간 산채비빔밥은 담백하고 쌉쌀한 자연의 맛이다.

청학동 대롱밥은 지리산속 전통마을 '청학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색 음식이다. 청학동 대나무통에 잡곡과 대나무숯, 대나무진액을 넣어 닥종이로 덮고 증기로 익혀 내는 일종의 잡곡밥으로 자연식품으로 각광받고있다.

◆추천식당

▷제첩국.회=송림가든(하동읍), 섬진강횟집(하동읍)

▷은어튀김과 참게탕=벚꽃식당(화개면), 동백식당(화개면)

▷산채비빔밥=쌍계수석식당(화개면), 청림식당(화개면)

▷청학동 대롱밥=동이주막(청암면), 팔모정(화개면)

▷기타=하동군청 문화관광과(055-880-2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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