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2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의 한 아파트 17층에서 불이 나 엄모(19) 군이 숨지고 940여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꺼졌다. 집에 함께 있던 엄 군의 어머니(49)와 누나(21)는 베란다로 대피, 화를 면했다.
경찰 조사에서 엄 군의 누나(21)는 "오전 2시쯤 술을 마시고 들어온 동생을 달래서 재웠는데 30분 뒤쯤 동생 방에서 불꽃이 나고 연기가 새나왔다."고 말했다. 경찰은 평소 담배를 피우는 엄 군이 만취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다 잠들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태진기자 jin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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