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완공 목표인 신울진 1,2호기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전담 사업팀이 올 3월부터 본격 가동된다.
한국수력원자력(주)측은 28일 "현재 6기가 가동 중인 기존 울진원전 부지 인근인 북면 덕천리 일대 96만 5천300여㎡(약 29만평)에 들어설 신울진 원전 1,2호기 건설사업을 위해 3월 중으로 전담 건설추진실을 구성,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수원측은 "2009년 8월 착공을 위한 준비팀으로 부처장급인 건설추진실장과 토목건축부, 입지추진부 등 2개 부서원들의 인사발령을 정식으로 내는 한편 기존에 보상 업무 등을 맡아오던 신규 입지팀을 건설추진실로 편입할 방침"이라고 했다.
원전 건설예정 부지 내에 있는 주민 71가구에 대해서는 올 연말까지 보상을 완료, 집단 및 개별 이주시킬 계획이다.
또 작년에 시행한 건설예정 부지에 대한 문화재 지표조사 결과 발전소 후문 동쪽 능선과 덕천리 해안가 일부 지역에 삼국시대 토기편이 확인됨에 따라 연 내에 시굴 및 발굴 조사를 실시해 유적·유물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신울진 1,2호기는 정부의 '제2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각각 2014년 6월 및 201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설비용량 140만kW급 신형 가압경수로형이다.
한편 울진군과 경주시 등 원전 소재 5개 기초단체장들이 1995년 발전소 주변지역을 지원하는 법률이 개정되기 전에 건설된 원전에 대해 특별지원금을 소급 지급하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보여 그 추이가 주목된다.
원전 건설비의 1.5%를 지급하는 특별지원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원전은 울진 1~4호기, 경주 월성 1호기, 고리 1~4호기, 영광 1~4호기 등 모두 13기에 달하며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이들 13기 원전에 대한 특별지원금은 울진 1천922억 원 등 총 6천764억2천만 원으로 추산된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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