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산업자원부 등과 함께 2008~2012년 동안 추진할 3단계 지역산업발전 로드맵(RIRM:Regional Industrial Roadmap·이하 지역진흥산업)이 완성됐다.
지역진흥산업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2단계(2003~2007년)가 끝난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전문가 그룹과 업계의견을 수렴, 3단계 진흥산업으로 ▶섬유 ▶메카트로닉스 ▶전자정보기기 ▶생물산업 4개 전략산업과 5개 세부특화 분야, 12개 사업분야를 28일 선정했다.
시는 대기업 유치가 사실상 힘든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분야와 기술력 있는 업체를 집중 지원하고 발굴해 미래의 대구를 먹여 살릴 기반을 마련하는데 3단계 지역진흥산업의 촛점을 뒀다.
산업별 특화영역은 섬유산업의 경우 미래형 라이프스타일 소재와 하이테크 산업용소재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메카트로닉스 산업은 지능형 기계와 나노신소재, 전자정보기기는 모바일산업, 생물산업은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을 특화분야로 했다.
대구시는 산업자원부, 산업기술평가원(KIET)과의 조율 및 공청회 등을 거쳐 3월중에 최종안을 정부에 내고 오는 4월 특화분야별 세부사업계획을 작성·제출할 계획이다.
세부사업 계획이 확정되면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검증을 거쳐 정부 예산규모가 확정된다.
이상길 대구시 과학기술팀장은 "3단계 로드맵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수 천억원이 소요되는 예산확보가 관건" 이라며 . "이미 구축된 인프라와 성과를 잘 활용하고 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산·학·연 지원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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