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1.11' 부동산 대책으로 구매 심리가 위축되면서 아파트 거래량이 줄어들었으나 '거래 급감' 등 부동산 업계에서 우려하던 시장 충격파는 당초 예상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일 발표한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8만6천545건으로 지난 12월과 비교하면 3만여건이 줄어들었으며 대구 지역은 1월 4천535건으로 지난해 12월 6천708건과 비교하면 67% 수준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8월 2천527건으로 최저 수준을 보인뒤 9·10월 3천800여건으로 회복세를 보인뒤 11월(5천776건)부터 거래량이 증가했으나 지난 1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북 지역은 1월 거래량이 4천414건으로 지난해 12월 4천236건 보다 오히려 거래건수가 증가, '1.11' 대책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지역 구.군별 아파트 거래량을 보면 수성구가 880건으로 12월 1천414건과 비교하면 62% 수준에 그쳤으며 달서구는 1천677건에서 1천270건, 북구는 950건에서 873건으로 줄었으며 서구는 112건에서 53건으로 절반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한편, 상가 등을 포함한 전체 건축물 거래건수는 대구 지역이 6천375건으로 12월보다 3천448건이 줄었으며 경북 지역은 6천407건으로 485건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협 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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