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종합유통단지 벌써 분양 문의 잇따라

안동종합유통단지 부지 조성 공사 준공을 앞 둔 최근 입주희망 업체들의 분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가 지난 해 3월부터 안동 풍산읍 중앙고속도로 서안동 IC 일원에 조성중인 5만여평의 종합유통단지는 오는 4월쯤 분양 예정이나 지난 달 초부터 하루 평균 20여건이 넘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안동시와 토공은 전체 4만9천평 중 안동시 매입분 1만8천평을 뺀 3만1천여평을 두고 31개 유통업체와 11개 도·소매업, 9개 집배송·창고업체가 적극적인 입주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국내 유통분야 대기업 6개 업체가 입주를 강하게 희망하고 있으며 다른 중소규모 업체들도 입주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주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은 유통센터의 입지 여건이 좋은데다 최근 안동과 의성, 예천, 상주 등 북부지역으로 경북도청이 이전하지 않겠느냐는 기대심리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현재의 입주희망 업체수만 해도 오는 4월 예정인 부지 분양 때 경쟁률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분양 방식을 마련중이다.

조성중인 안동종합유통단지는 중앙고속도로와 국도 5호, 34호, 35호선을 활용해 강원 남부와 충북 동부, 경북 북부지역을 한데 묶어 전국적인 유통 거점을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계획됐다. 조만간 부지조성이 끝나는 대로 농산물 유통센터, 화물터미널과 함께 점포, 창고, 상가, 자동차 정비소, 주유소, 주차장 등 다양한 지원시설이 들어 서게 된다.

입주업체는 5년간 재산세 50%를 감면받으며 개발부담금과 교통유발, 농지보전, 기반시설 부담금과 대체산림자원 조성 등 각종 부담금 및 취득세·등록세를 전액 면제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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