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지원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종근) 소속 의원들은 2일 버밍엄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제29회 유럽 실내육상선수권대회 개막식을 보고 대구대회 유치결의를 다졌다.
이날 대회행사와 관련시설들을 둘러본 의원들을 만났던 버밍엄 교민들이 대구대회 유치를 간절히 기원해준 데다 버밍엄 시장까지 대구시가 호주 브리즈번과의 유치경쟁 사실 및 위원들의 유치노력에 관심을 보였기 때문.
유럽육상연맹(EAA)이 주관하고 영국육상연맹(UKA) 등이 공동으로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유럽 내 총 50개국에서 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하고 한스조르그 윌츠 스위스 IAAF 집행이사를 비롯해 많은 유럽의 IAAF 집행이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특위위원들은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2만여 관중석 중 3분의 2 이상을 채운 육상열기에 부러움을 나타냈다. 특히 10대 소년·소녀 팬들이 선수들의 경기에 호응하는 모습에 관심을 나타냈다.
박종근 위원장은 "이번 대회 참관에서 보듯이 대회유치에는 육상열기가 필요하고 대구도 육상의 저변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대구대회가 유치될 경우 70만 명이 참관을 서명한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될 것임을 확신했다.
한편 특위위원들은 이날 오후 버밍엄에 거주하는 교민대표단 6명을 만나 대구대회 유치노력에 관심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주상선 교민회장은"버밍엄에 국회의원이 동시에 6명이나 방문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대구가 2011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꼭 유치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한편 특위위원들은 이에 앞서 전날 카운실러 마이크 사프 버밍엄 시장을 만나 대구유치의 당위성과 노력을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대구와 브리즈번이 2011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알고 있고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국 버밍엄에서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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