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달 하순 4년 연임제 개헌발의 전후에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을 교체할 방침이라고 윤승용 청와대 대변인이 5일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이 비서실장이 지난달 초 대통령 취임 4주년 이후 국정 운영 방향에 관해 건의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거취 문제를 보고했다."며 "대통령께서 개헌 문제 등 현안이 가닥 잡히는 대로 결정하겠다고 말씀하셨다. 바뀔 것 같다."고 말했다.
비서실장 후임으로는 임기 말 국정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인사로 문재인 대통령 정무특보와 김병준 정책기획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또 7일 퇴임하는 한명숙 국무총리의 후임을 9일 지명할 예정이다. 후임총리에는 김우식(金雨植) 과학기술부총리와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 한덕수(韓悳洙) 전 경제부총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임채정 국회의장과 이용훈 대법원장,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등 헌법 기관장들이 모두 호남 출신이라 같은 지역출신인 전윤철 감사원장과 한덕수 전 부총리보다 충청 출신인 김우식 과기부총리 등의 지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재왕기자 jw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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