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성화(聖畵)가 인터넷을 통해 경매된다. 인터넷 미술품 판매 사이트 포털아트(www.porart.com)는 중견 화가 김순이 씨의 기독교 성화 작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파란색이 아닌 검은색 눈을 지닌 '마리아', 우리 이웃의 눈을 담아낸 예수 성화는 기존 성화에서 느끼는 이질감이 아닌 우리의 고난과 고뇌·간구·수행·구원·섬김을 담아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준다.
김 씨에 따르면 '작가의 시각적인 그림이 아닌 주님의 말씀까지도 그려야 한다는 무게감에 다른 작품들보다 최소 3배 이상 시간이 걸린' 작품들이다. 포털아트 김범훈 대표는 "김 씨의 작품은 레오나르도 다빈치 전에 같이 전시된 작품으로 '막달라 마리아'의 경우 경매 상한가인 즉시 구매가 35만 원에 낙찰될 정도로 기독교인뿐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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