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남(52) 신임 대구지검장은 5일 취임식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구검찰의 책임자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대구지검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문 지검장은 "앞으로 사회 거악을 척결하는 정의실현 못잖게 인권옹호에도 노력을 기울여 주민의 인권과 행복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검찰권을 행사하겠다."며 "내 가족이나 친지가 사건 당사자라는 생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올해는 대선과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경찰,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불법행위와 비리를 척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명선거에 대한 검찰의 의지를 밝혔다. 또 "그동안 검찰은 소속정당과 신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선거에서 엄정하고 중립적으로 사건을 처리해 왔으며 이 같은 원칙은 이번 대선과 보궐선거에서도 똑같이 적용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검찰권의 행사도 지역 주민의 안정과 행복에 기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문 지검장은 "지역 경제가 어려운 만큼 금융사범이나 기업상대 사범 등 경제질서를 교란하는 범죄 행위와 민생침해사범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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