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지원을 위해 해외를 방문 중인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국회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종근) 소속 의원들은 해외 유치 마지막 날인 6일 그리스와 핀란드에서 유치활동을 벌였다. 이날 두나라 육상연맹 관계자들은 대구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종근·장윤석 의원 등은 이날 그리스 올림픽 스타디움을 방문한뒤 아사나시오스 보야지스 그리스 육상연맹 사무총장, 엘레나 쿤투라 한·그리스 의원친선협회장 등을 만나 대구 지원을 요청했다.
보야지스 사무총장은"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여러 나라를 돌며 열리는 것이 육상 활성화 및홍보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며 "대구가 유치에 성공하면 남은 기간 꿈 나무를 키워 금메달리스타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쿤투라 의원은"미노스 키리야쿠 국제육상연맹(IAAF) 그리스 집행이사가 그전부터 한국지원의사를 밝혔다."고 전하며"필요하다면 기꺼이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아버지가 6·25 참전용사라 어렸을 때부터 한국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들을 듣고 자랐다."고 소개하며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위위원들은 지난해 국제육상연맹 월드컵 대회가 치러진 올림픽 주경기장을 방문, 파파포스투로오 그리스육상연맹 사무총장으로부터 대회개최 상황을 들었다. 그는 "대구 주경기장과 그리스 올림픽 주경기장이 외형상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핀란드를 방문한 곽성문·지병문·채병일 의원 등은 필 로프스키 핀란드육상연맹회장 등을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 이들은 "세계육상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육상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의식이 매우 중요하다."며"육상의 생활체육화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할 것"이라 조언했다. 곽 의원은"로프스키 핀란드 육상연맹 회장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덕분에 대구를 지원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탄핵안 줄기각'에 민주 "예상 못했다…인용 가능성 높게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