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구룡포 과메기' 3월말 산업특구 신청

포항시가 추진중인 과메기산업특구(본지 2월 5일자 보도)가 빠르면 오는 8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7일 오후 구룡포읍사무소에서 포항 구룡포과메기산업특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포항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 달 말쯤 재경부에 과메기특구 신청을 하기로 했다.

특구명칭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산업특구'로 잠정 결정한데 이어 당초 구룡포와 대보면 해안일대 330ha에 대해 특구로 지정하기로 했으나 이번 최종 용역결과 동해면과 장기면 해안지역도 과메기의 역사성 및 건조 조건이 비슷하고 생산자들도 많아 호미곶 해안일대 584ha로 특구지역을 확대키로 했다.

특구 내 특화사업으로 구룡포과메기 생산 및 기반조성사업, 연구개발사업,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사업, 유통체험 및 관광사업 등으로 총 169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구로 지정될 경우 생산파급 효과만 2천여억 원에 달하며 고용효과 9천여명, 지방세수 증대효과 45억여 원 등 지역개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특구지정이 되면 구룡포 등 특구지역 일대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특구명칭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이미지 및 위상을 높이고 생산자들에게도 자긍심을 높일 수 있어 제품의 질적 행상과 과메기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재경부는 포항시의 특구신청에 대한 검토작업을 거쳐 빠르면 오는 8월쯤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