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추진중인 과메기산업특구(본지 2월 5일자 보도)가 빠르면 오는 8월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7일 오후 구룡포읍사무소에서 포항 구룡포과메기산업특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포항시의회 의결을 거쳐 이 달 말쯤 재경부에 과메기특구 신청을 하기로 했다.
특구명칭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산업특구'로 잠정 결정한데 이어 당초 구룡포와 대보면 해안일대 330ha에 대해 특구로 지정하기로 했으나 이번 최종 용역결과 동해면과 장기면 해안지역도 과메기의 역사성 및 건조 조건이 비슷하고 생산자들도 많아 호미곶 해안일대 584ha로 특구지역을 확대키로 했다.
특구 내 특화사업으로 구룡포과메기 생산 및 기반조성사업, 연구개발사업,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사업, 유통체험 및 관광사업 등으로 총 169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특구로 지정될 경우 생산파급 효과만 2천여억 원에 달하며 고용효과 9천여명, 지방세수 증대효과 45억여 원 등 지역개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특구지정이 되면 구룡포 등 특구지역 일대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특구명칭을 사용할 수 있어 지역 이미지 및 위상을 높이고 생산자들에게도 자긍심을 높일 수 있어 제품의 질적 행상과 과메기 소비촉진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재경부는 포항시의 특구신청에 대한 검토작업을 거쳐 빠르면 오는 8월쯤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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