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서거 400주년을 맞는 서애 류성룡 선생 추모행사가 '새로운 천년 서애의 가르침'이라는 주제로 5월 10일부터 안동과 서울, 부산, 진주 등지에서 열린다.
안동시와 추모제전준비실무위원회, 예총안동지부는 7일 '서애 류성룡 선생 서세 사백주년 추모제전' 행사를 오는 5월 10일부터 20일까지 열흘간 하회마을 충효당과 안동시내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갖는 개막 고유제(5월 12일)를 시작으로 안동시내 시가행진이 벌어지며 강변 탈춤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식전후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별전인 무용 '아! 징비록'과 국악 '옛 선현들의 향기'가 하회마을에서 열흘간 계속되며 마을 만송정에서는 산문 백일장과 학생미술실기대회(5월 13일)가 예정돼 있다.
부대행사로 서애선생의 나라사랑 정신과 업적에 대한 정책학술발표회를 국립중앙박물관(5월 10일)과 육군사관학교(5월 11일), 안동시민회관(5월 15일)에서 갖기로 했으며 서애선생 유물전시회(5월 10일∼6월 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국학진흥원, 국립진주박물관, 시립부산박물관 등에서 순회 전시하기로 했다. 서애 시·어록 서화전은 안동시민회관(5월 15일∼20일)에서 열린다.
주최측은 올 연말까지 서애선생 추모행사로 서애종택 400주년 대기제(6월 20일)와 병산서원 숭모헌 작례(5월 20일), 수동묘제(11월 10일) 등을 마련한다. 이 기간 동안 제19회 안동예술제도 함께 열려 시화전과 미술·사진전람회, 클래식 음악회, 전통 국악의밤, 무용·연극공연, 가요제, 학생 미술·글짓기 경연 등이 시내 곳곳에서 마련된다.
한편 오는 9일 안동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서애선생 추모제전 설명회에는 임진왜란 당시 당사국인 일본과 중국의 후손들을 초청해 서애선생 후손들과의 시대를 넘은 상호 이해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며 추모제전 행사의 의의와 목적, 규모, 준비 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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