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EXCO 확장시 대구·경북의 전체 전시장 면적당 시장성은 수도권이나 부산·경남권보다 훨씬 높고 1천791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1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연구원 곽종무·박성덕 연구원은 8일'대구경북 공동투자에 의한 EXCO 확장, 수출증대와 지역발전 촉진'을 주제로 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지역내 총생산(GRDP) 및 인구 수를 기준으로 한 시장성은 대구EXCO 확장에 따른 비용편익 분석율(BC Ratio)이 1을 넘어 사업타당성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했다.
2004년 기준으로 대구 EXCO의 가동률은 72%로 부산 BEXCO의 52%보다 훨씬 높지만, 전시장 단면적은 창원 CECO의 49.5%, 부산 BEXCO의 14.6%에 불과, 대형 전시회나 하중이 크고 진동이 심한 전시회는 개최가 불가능한 실정이라는 것.
이에 따라 대구EXCO 확장이 필요한데 사업비 970억 원, 매년 운영비 25억 원이 지출되지만 2천507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2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낸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 등은 수출 증대와 도시마케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시컨벤션산업 활성화를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 회의참가자, 수출 증대 등을 고려하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더 극대화된다는 것.
하지만 대구 EXCO의 흑자전환을 위해서는 ▷조직 슬림화와 시설 및 부대시설 활용도를 높이고 ▷경북도와 공동 운영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지역 밀착형의 차별화된 전시컨벤션과 지역 주력산업 관련 국제 전시컨벤션을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연구원은 "2011년 시설 확장이 완료되고, 경영수지 개선 노력이 진행되면 2015년에는 1억4천만 원, 2021년에는 약 13억 원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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