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향토 신인 성악가들의 첫번째 프러포즈 무대가 13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대구시립오페라단(예술감독 김성빈·지휘 박지운)과 함께하는 신춘음악회로 준비된 이번 무대에는 출연진 모두가 갓 대학을 졸업한 신인들로 구성됐다는 점이 가장 큰 특색이다.
▷소프라노: 김혜현(영남대졸), 정효주(계명대졸), 서진주(경북대졸), 전성해(계명대졸) ▷테너: 유호제(대구예술대졸), 송성훈(대구예술대졸), 석정엽(경북대졸), 권재희(경북대졸) ▷바리톤: 최성재(영남대졸), 이동환(영남대졸) ▷베이스: 이진영(경북대졸) 등 출신 대학도 다양하다.
또 피아노 반주가 아닌 대구오페라페스티벌오케스트라가 대규모로 출연함으로써 무대에 선 신인들은 물론 청중들에게도 한결 수준 높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공연은 '오페라 파우스트 중 보석의 노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중 내 조상의 무덤들이여···조금 후에 나에게 안식처가 되리', '오페라 리골레토 중 당신 귀족들, 비겁한 종족', '오페라 돈 죠반니 중 저기에서 우리는 손을 맞잡을 거요', '오페라 마술피리 중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맘에 불타오르고', '오페라 돈 카를로 중 난 오로지 나의 왕의 망토 속에선만 잠들것이다', '오페라 토스카 중 그리고 별들은 반짝였고', '오페라 라 보엠 중 오 귀여운 아가씨' 순으로 1부가 준비됐다.
2부에서는 '오페라 샤모니의 린다 중 오 이 영혼의 빛이여', '오페라 아프리카 여인 중 오 낙원이여',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오페라 춘희 중 오 사랑이여, 빠리를 떠납시다',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 중 그 청명한 밤은 침묵을 지키고', '오페라 광대들 중 의상을 입어라', '오페라 리골레토 중 내가 잘 기억을 해낸다면, 그 어느 날 이었소' 등의 노래가 계속된다.
대구시립오페라단 관계자는 "지역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앞으로도 신춘음악회를 공개모집에 의한 신인 등용문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장료는 A석 1만 원, B석 5천 원. 문의: 053)606-6344.
석민기자 sukmin@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포항 찾은 한동훈 "박정희 때처럼 과학개발 100개년 계획 세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