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나라 대선주자들 줄잇는 대구·경북 방문

孫 12일, 李14·15일, 朴 21일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다음 주부터 잇따라 대구·경북을 방문하고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구유치를 위한 기원에 나선다.

이는 대선경쟁이 가속화되는 시점에 맞춰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에 대한 공략을 본격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주자들은 오는 27일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대구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4, 15일 이틀 동안 경북 북부와 대구 인근 지역을 방문한다. 14일 영주 소수서원 방문을 시작으로 문경·예천에서는 한 시민단체의 초청에 응해 특강을 한다. 또 상주에서는 한나라당 당직자 간담회를 갖은 뒤 곧바로 구미로 이동해 안동대·금호공대·상주대 교수들이 중심이 된 낙동미래포럼 창립 대회에 참석한다.

15일 경산과 영천 등지를 찾는 이 전 시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대구 유치를 지지하는 발언을 할 방침이다.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는 21일 대구를 방문, 박 전 대표 지지모임인에 참석, 특강한다. 박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구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에 나설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2일 '정치 1번지'로 통하는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 상인들을 상대로 간담회를 갖는다. 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상인들을 상대로 지역 경제 회생 방안 등 지역 개발 공약을 내놓을 방침이다. 또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관련 대구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적극 돕겠다는 의지도 밝힌다.

오후에는 대구가톨릭대 차이나포럼 초청 강연회에 참석, 최근 북·미 관계의 화해무드 속에 한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평화 무드에 나서야 한다는 요지의 강연을 한다.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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