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주의 신간

문학·예술

▨ 호텔 아이리스(오가와 요코 지음/김난주 옮김/이레/9천800원)=폐쇄된 공간 '호텔 아이리스'에서 펼쳐지는 초로의 번역가와 소녀의 광기어린 사랑을 그리고 있다. 사랑의 형식에 익숙한 이들에겐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사랑의 유형을 보여준다.

▨ 지금 조선의 시를 쓰라(박지원 지음/김명호 편역/돌베개/1만8천원)=조선 후기 현실과 타협하기를 거부하고 재야의 선비로 살아가는 길을 택했던 박지원의 문학 선집. 일기, 비문, 서간문, 한시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통해 박지원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인문·사회

▨ 일본 부활(빌 에모트 지음/유강은 옮김/랜덤하우스/1만원)=일본이 다시 일어서고 있다. 일본은 어떻게 불황에서 탈출할 수 있었을까. 이 책은 일본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의 미래를 읽어내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의 향후 15년을 예측하고 있다.

▨ 땅에서 별을 쏘다(농촌정보문화센터 엮음·펴냄/1만1천원)=한국 농업 신규작물 발굴 프로젝트. 현장 농업인과 전문가 각각 열 명을 인터뷰해, 성공 가능성이 높고 시장진입 가능성이 높은 작물로 멜론, 총체보리, 유채, 블루베리 등 일곱 가지 작물을 분석했다.

▨ 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강준만 지음/인물과사상사/1만4천원)=우리 사회에 민주화의 역사는 있어도 민주화 커뮤니케이션의 역사는 없다. 의사소통을 무시해온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병폐를 살펴보고 커뮤니케이션과 역사에 대해 생각해볼 문제들을 제기한다.

▨ 한일 교류의 역사(한·일 역사교과서연구회 지음/혜안/1만8천원)= 한일 역사교과서연구회가 심포지엄을 통해 만들어낸 한일공통역사교재. 양국 학자들이 철저히 자국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공통된 역사인식을 토대로 교재를 집필했다.

▨ 시와 그림으로 읽는 중국 역사(이은상 지음/시공사/1만4천원)=중국 문인의 원류는 상나라 정인 집단이다. 거북의 뼈에 열을 가해 신의 생각을 파악하던 정인의 전통은 사관으로 이어진다. 글과 그림을 통해 중국 역사를 쉽게 이해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