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돋보기-MBC TV 새 아침드라마 '내 곁에 있어'

MBC는 새 아침드라마 '내 곁에 있어'를 12일 오전 7시 50분 방송한다. 시청률 20%를 넘나들며 인기를 누린 '있을 때 잘해'의 후속으로,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최명길이 출연한다.

'내 곁에 있어' 역시 아침드라마의 공식을 따른다. 돈과 권력만 좇는 할머니 때문에 엄마에게 버려진 딸이 등장한다. 이들은 운명처럼 다시 만나고 이 과정에서 갈등과 반목, 복수와 용서가 펼쳐진다.

'이브의 모든 것', '사랑을 할 거야'를 집필한 박지현 작가와 영화 '무도리'를 연출한 이형선 감독이 호흡을 맞췄다. 제작진은 "가족 이기주의가 만연한 요즘 시대를 반영, 진정한 가족의 가치에 대해 그릴 예정"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2003년 '논스톱 4'로 데뷔해 '자매바다', '열아홉 순정' 등을 거치며 연기력을 다지고 있는 이윤지가 엄마에게 버림받은 딸 은주 역으로 낙점됐다. 이윤지는 "은주는 웃는 게 예쁘지만 불행을 너무 일찍 경험해 눈에는 슬픔이 담겨 있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최명길은 은주의 엄마인 선희 역으로 출연한다. 선희는 독선적인 엄마 손에 이끌려 사랑했던 남편과 남매를 버리는 인물. '꽃피는 봄이 오면' '연개소문' 등에서 열연한 김갑수는 평생 선희만을 사랑하는 남자 준석 역으로 출연한다. 은주의 아버지이기도 한 준석은 자신의 무능함 때문에 장모인 정자로부터 선희를 잃게 되지만, 여전히 선희의 주위를 배회하며 한평생 그녀만을 그리워한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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