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드라마 '사랑의 유람선', 영화 '타이타닉'이 인기를 끈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유람선 여행하면 사랑, 낭만이란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연인과의 여행이라면 바다와 섬의 멋진 풍광을 무대로 사랑의 밀어를 속삭일 수 있는 유람선 여행이 제격이다.
대구와 가까운 해상 크루즈(cruise) 여행지로는 부산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부산의 해상 크루즈는 승선시간, 숙박, 식사 여부에 따라 다양하다. 코스는 대부분 해운대, 광안리, 태종대, 오륙도 등이며 밤 크루즈에서는 광안대교의 화려한 풍경이 압권이다.
연인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해상 크루즈는 티파니 21과 동백호 관광. 티파니 21은 동백섬 입구 터미널에서 출발, 부산의 해상 관광명소를 두루 유람한다. 낮에는 해운대, 달맞이고개,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 동백섬(누리마루) 등을 둘러보며 밤에는 해운대, 달맞이고개, 광안대교, 동백섬(누리마루) 코스를 운항한다. 운항시간은 런치투어(낮 12시~오후 2시), 쿠키투어(오후 3시30분~5시), 디너투어(오후 7시~9시30분), 나이트투어(오후 10시30분~오전 0시30분)로 각각 나뉜다. 요금은 각 투어에 따라 4만 원, 3만 원, 7만 원, 5만5천 원이다. 싱싱한 해산물 뷔페와 고급 와인을 비롯한 다양한 음료가 제공된다. 또 선상파티, 해맞이, 선상불꽃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연인들끼리 부산의 밤 풍경과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오륙도 크루즈인 동백호 관광은 해운대 미포에서 출발해 APEC 회의장이 있는 동백섬,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를 거쳐 다시 해운대 미포로 돌아온다. 야간에는 광안리 야경 크루즈로 해운대 미포를 출발해 동백섬, 광안대교, 광안리 해수욕장을 왕복 운항한다. 가격은 어른 1만3천 원, 어린이 7천 원. 문의=www.coveacruise.com(부산해상관광개발), 051)743-2500(티파니 21), 051)742-2525(동백호 관광).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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