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가 최윤영(29)씨의 첫 개인 공연이 18일 오후 6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망각'과 '서드 임팩트(Third Impact)'라는 주제로 펼치는 이번 무대는 서울에서 활동해온 최 씨가 대구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무대.
'망각'은 현대사회에서 마음을 열고 가슴으로 사람을 대하기가 쉽지 않음을 몸짓으로 표현하고 있다. 20분의 공연시간 동안 10여명의 여성 무용수들이 파워풀한 춤을 선사한다. 조명만으로 무대의 분위기를 연출해 인상적인 무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서드 임팩트'는 잊혀지지 않는 기억을 매개로 자유를 표현한다. 잊지 못하는 과거의 사람이나 사건 속에 존재하는 희노애락을 벗어나려 몸부림치면서 사람은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된다는 줄거리. 이를 위해 무대 한켠에 높게 쌓인 벽돌을 공연 도중 무너뜨리는 장면을 연출, 카타르시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남성 무용수들이 대거 등장해 자유를 향한 몸짓을 강렬하게 선보인다. 최 씨는 "인간미가 돋보이는 희노애락을 대구 관객들에게 세련된 몸짓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최 씨는 세종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현재 툇마루무용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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