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디스플레이산업 육성 위한 산자부 기술로드맵 발표

2015년이면 기분에 따라 색상과 무늬를 바꿀 수 있는'입는 디스플레이'와 교실 칠판을 대신한 두루마리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일반화된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디스플레이산업 강국육성을 위한 산업자원부의 기술로드맵이 발표됐다.

김용배 산업자원부 차세대성장동력디스플레이사업단장은 14일 대구그랜드호텔에서 대구·경북지역 대학교수, 연구원, 디스플레이 업체 등을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산업현황 및 기술로드맵'을 소개했다.

김 단장은" 2015년 500억달러 수출(2005년 183억달러), 시장 점유율 45%, 소재 및 설비자급율 90%를 목표로 세계 제1위의 디스플레이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핵심전략기술개발 ▷기술인프라 강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 ▷지원시스템 효율화 등 4대 추진전략을 기본으로 올해안에 평판디스플레이 기술개발 로드맵을 확정하고 2015년까지 시장 선도형 미래디스플레이 제품개발을 완료한다는 것.

로드맵에 따르면 TV, PC모니터, 모바일(핸드폰) 등의 디스플레이를 2010년까지 초박형·저가의 벽걸이형으로 개발·시장화하거나 모니터와 모바일도 다기능·다기능 응용이 가능한 단말기용 디스플레이를 만든다는 것.

이어 2015년까지 모든 디스플레이를 언제, 어디서나, 어떤 크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제품개발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제품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모바일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디스플레이)는 회로내장형, 고휘도저소비전력 기술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능동형(AM)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은 고효율의 장수 유기재료 개발과 공정 및 부품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한편 김단장은 올해 디스플레이 전략기술개발사업을 위해 ▷3월중 기술위원회, 지원 전담기관 선정 ▷4월중 전략과제 기획·도출 ▷7월중 연구거점기관 및 기술개발, 컨소시엄 평가선정 ▷9월중 시범사업추진 등의 일정을 제시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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