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키워드로 보는 세상)주몽 송일국 연하 검사와 열애

톱스타 전도연과 사업가 강시규 씨의 결혼 소식에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1위). 전도연과 강씨는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양가 친지 1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철저히 비공개 결혼식을 치렀다. 지난해 11월 친구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지난 2월 양가 상견례를 거쳐 결혼을 승낙 받았다고. 강 씨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 MBA를 마친 뒤 현재 건설 업체를 운영 중인 재력가로 알려졌다. 미국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두 사람은 서울 청담동 빌라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정부는 내달 11일까지 인터넷상에서 쓰인 자신의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주민번호 클린캠페인을 실시한다(2위). 개인정보에 대한 보호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에서는 자신의 주민번호가 이용된 내역을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쓰지 않는 계정을 정리할 수도 있다.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등 온라인상의 본인 인증수단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격투기 선수 김민수가 12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K-1 히어로스 개막전에서 마이티 모 선수에게 KO패 당했다(3위). 김선수는 1라운드 초반 탐색전을 벌이며 선전하는 듯 했으나 이내 마이티 모 선수의 라이트 훅을 맞고 앞으로 고꾸라져 1라운드 시작 2분 43초 만에 KO패 당했다. 지난 4일 마이티 모 선수에게 패했던 최홍만 선수의 복수전을 내심 기대했던 네티즌들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주몽왕자 송일국이 5살 연하의 예비검사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4위). 송 씨의 여자친구는 현재 사법연수원생으로 아담한 키에 호리호리한 체형을 지녔으며, 동양 미인형이라고. 2006년 말 스타뉴스 기자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주몽의 막바지 촬영과 사법시험 합격이 결정된 올 초부터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에서 맹활약 중인 유엔 사무총장 특보 김원수, 유엔대표부 참사관 박은하 부부가 화제다(5위). 김 특보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선거운동을 총괄한 후 올해부터 유엔에서 사무차장보급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박 참사관은 올 초 유엔대표부로 자리를 옮긴 후 여성지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네티즌은 자랑스런 한국인의 모습은 이런 것이라며 흐뭇하다는 반응이다.

송도 코오롱 오피스텔 청약이 과열돼 청약접수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6위). 12일 오전 현장접수장에는 청약 대기자와 신청자 1만5천여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그야말로 아수라장을 방불케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청약 접수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일단 기 청약자에 한해 환불 조치를 실시하고 인터넷이나 은행 창구 접수로 청약일정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그맨 김형인의 사고 원인에 많은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였다(7위). 김형인은 지난 10일 새벽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경북 구미로 향하던 중 서대구IC 근처에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김씨와 동료개그맨 모두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사고직후 10시간 가량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은 음주운전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인터넷 뱅킹과 관련 각종 해킹 사고 주의보가 내려져 네티즌이 긴장하고 있다(8위). 최근 일부 포털사이트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돼 보관 중이던 공인인증서가 유출·도용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 전문가들은 공인인증서는 USB 저장장치 등 본인이 직접 관리할 수 있는 매체에 보관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미혼모의 몸으로 억울하게 피살당한 정인숙 사건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9위). 최근 경기 골프장 사장 납치범 일당의 핵심 인물인 정성일 씨가 3공 시절 한강변 의문의 권총피살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정인숙 씨의 친아들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인터넷에는 정인숙 피살 사건의 내막을 묻는 네티즌이 많았다.

탤런트 한채영이 5월의 신부가 된다는 소식에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됐다(10위). 한채영은 오는 5월 네 살 연상의 재미교포 사업가 최동준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 최 씨는 1976년생으로 키 180cm의 호남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연예계 데뷔전인 1998년부터 8년 여간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 초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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