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구 EXCO확장사업이 내년중에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백창곤(63) 대구 EXCO 사장이 15일 대구EXCO에서 열린 2006년 결산이사회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선임됐다. 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공식확정되는 백 사장은 2002년 3월 KOTRA에서 대구EXCO 대표로 스카우트된 후 3연임을 하는 셈.
지난해 대구 EXCO 가동률은 72%, 서울 KOEX 다음으로 높고 5억원으로 잡은 감가상각을 제외한 이익 목표도 7억 8천만원을 기록, 상당한 수지 개선을 이뤘다. 백 사장은 이같은 실적에다 시설 확장이라는 현안을 앞두고 있어 유임이 결정된 것.
"전시장 면적이 좁아 대형 국제행사를 치르지 못하는데 따르는 기회비용이 너무 큽니다.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설확장이 시급합니다."
백 사장은 전시장 면적이 부산 BEXCO 8천18평, 서울 KOEX 1만681평, 고양 KINTEX 1만6천196평 등이지만 대구EXCO는 3천514평에 불과해, 국제수준의 행사를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크다는 것.
마침 기획예산처가 이같은 문제를 인식, 최근 대구 EXCO 시설확장 문제를 예비타당성 검토대상에 올려 확장가능성이 크졌다고 했다.
"대구EXCO를 통과할 예정인 자기부상열차가 지역에 유치되면 시민들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2011년쯤 EXCO호텔 완공과 시설확장 등으로 인프라가 구축돼 경쟁력을 가지게 됩니다."
백 사장은 혼신을 다해 현안사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다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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