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육군3사관학교 졸업식 문보승 소위 대통령상

"장교 명예 드높이겠다"

"영예의 대통령상을 받기까지 보살펴주신 부모님과 교수님, 훈육관계관님께 감사드리며, 2년 동안의 생도생활을 통해 얻은 조국애와 명예정신을 바탕으로 부하로부터 존경받는 장교가 되기 위해 솔선수범하겠습니다."

16일 열린 육군 3사관학교 졸업 및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문보승(24·사진) 소위는 "대한민국 육군 장교의 명예를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또 "충성대의 호랑이로 태어나기 위해 함께 열심히 땀 흘린 동료생도들과 기쁨을 나누고 '등불을 켜두려면 기름을 계속 넣어야 한다.'는 훈육관계관님들 말처럼 대한민국 장교의 자부심을 갖고 더욱더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소위는 "군인으로서 편한 길을 찾지 않고 부당한 현실과는 타협하지 않겠으며, 입교했을 때부터 국가가 준 기회와 혜택에 대해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정신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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