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와 독초를 구별하기 어렵습니까? 이 책 한 권이면 오케이입니다'. 신전휘 대구한약협회장(66.백초당한약방 대표)이 '알쏭달쏭 사진으로 보는 우리 약초 바르게 알기'란 책을 펴냈다. 휴대하기에도 편한 약초여행의 길잡이인 이 책은 우리 산과 들에서 흔히 볼수 있는 식물들 가운데 약용식물과 그 유사식물을 특징적으로 비교한 도감으로 초보자도 감별이 쉽도록 편집했다. 약재를 취급하는 전문가들도 올바른 약재 선택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초피나무와 산초나무, 수영과 소래쟁이, 진달래와 철쭉, 옻나무와 붉나무와 개옻나무 등 혼동하기 쉬운 약용식물 178종의 사진 530여장을 한약명 중심으로 74항목으로 모아 특징과 효능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한 이 책은 그래서 '약초여행의 가이드북'이라 할만 하다.
이 책은 신 회장이 지난해 여름 아들 용욱(경희대 한약학과 박사)씨와 함께 '향약집성방' 증보판을 펴내면서 구별이 어려운 약재들은 알기 쉽게 따로 정리할 수 밖에 없다는 고심 끝에 나온 것이다.
'향약집성방' 증보판은 조선 세종 때 편찬된 '향약집성방'의 약재류를 모두 찾아내 손수 사진을 찍고 현대 한의학에서 확인된 각 약재의 효능과 한약으로의 제조방법, 복용시 주의사항들을 기록한 역작이다. 계명대출판부. 1만2천원.
김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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