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00자 읽기/포플리즘은 죽어야 한다

포퓰리즘은 죽어야 한다/이건개 지음/랜덤하우스 펴냄

15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건개 변호사가 역대 정권의 병폐를 분석하고 이에 대한 나름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역대 정권의 병폐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이 포퓰리즘이었으며 실현 가능성 없는 구호 위주의 정책과 예산 뒷받침 없는 선동적 정책 발표 등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대통령 1인이 권력을 독점하는 현행 대통령중심제를 혁파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지역 감정을 없애는 것이 불가능한 역사적 현실 속에서는 특정 지역 출신이 외교, 안보, 국방의 권한을 갖는 대통령이 되면 다른 지역 출신이 내치 권한을 갖는 국무총리가 되어 지역 감정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포퓰리즘 폐해에 대한 인식 하에 대통령이 지침으로 삼아야 할 국가관, 민족관, 안보관과 포퓰리즘 추방 국민운동 등도 제안했다. 312쪽, 1만 원.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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