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증시전망대)변동성 확대장세 더 연장될 듯

지난주 뉴욕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쇼크로 급등락장세를 연출한 국내증시. 이번 주도 미국의 FOMC(20·21일)와 일본의 BOJ회의(20일) 등 굵직한 금리정책 이벤트가 대기하고 있어서 변동성 확대장세는 좀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의 국내증시는 기업의 펀더멘탈보다는 중국, 일본, 미국 등의 글로벌요인에 의해 조정기간이 연장되고 있다.

지금은 시장을 좀더 멀리 볼 수 있는 혜안을 가져야 할 시점.

그동안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던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별다른 충격 없이 2조 원 이상 소화됐고, 상장사들의 연이은 자사주매입으로 그동안 꼬여있던 시장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해외변수만 안정된다면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대비 차별적 강세도 기대해 봄직하다.

향후 시장의 관심은 20일 이동평균선(1,433P)의 조기회복 여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단기적인 종목접근은 금융, 건설 등의 내수주, 배당을 앞둔 증권·보험주, 기업가치개선이 기대되는 준지주회사 등이 좋아 보이며 초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중심의 접근이 유리해 보인다.

2분기의 수요증가가 예상되며 차별적 강세를 보이고 있는 코스닥 중소형 IT부품주의 선취매나 선별적 단기매매도 괜찮아 보인다.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번 조정국면을 긴 상승트렌드 복귀를 위한 마지막 조정구간으로 인식하고 1,400선 이하에서는 우량주의 적극적인 분할매수 기회로 이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듯하다.

홍영기 CJ투자증권 대구지점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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