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서도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꼭 실현 하겠습니다."
김주환(34.경주시 강동면 유금리)·주남영(30) 씨 부부가 지난 15일 개관한 경주시농어민회관 내 결혼 1호를 기록했다. 황윤기 전 국회의원 주례로 18일 결혼식을 올린 김 씨 부부는 "경주농어민회관 결혼 1호라는 자긍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며 손을 꼭 잡고 하객들에게 인사했다.
특히 평소 농어민회관에서의 결혼을 바랐던 남편 김 씨는 "장래에 농업CEO로서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농어민회관에서의 결혼을 승낙해 준 부인에게 약속했다. 포항이 고향인 부인은 "이제부터 몸에 밴 도시 삶을 던져 버리고 농촌 아낙이 되겠다."고 화답했다.
경주시 4-H연합회장을 지낸 바 있는 김 씨는 현재 6만 여 평의 농사를 짓는 전문농업인으로 1999년 제19회 농어촌청소년대상(농업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평소 농사 관련 시설에서의 결혼식이 꿈이었는데 마침내 뜻을 이뤘다며 활짝 웃었다.
경주시는 농어민회관에서 결혼식을 울릴 경울 무료 대여해 주기로 했다.
경주·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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